정읍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7개소 생수공급 중단

2020-02-27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지역 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의 생수공급을 중단했다.

시는 내장산귀갑약수, 정읍사달님약수, 수성청정약수, 용혈약수와 민간시설로서 공공용으로 지정된 내장산야영장 급수대, 전북과학대 비상급수시설, 제일아파트 급수대 등 7개소의 급수전을 일제히 차단했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상수도 파괴와 상수도 오염 등 민방위 사태에 대비해 시민에게 11080톤의 생명수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평상시에는 일반인에게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이 애용하는 음용수로 자리매김 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사람 간 접촉으로 감염되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 감염과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의 수질과는 무관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중단 결정을 내렸다감염병 사태가 진정 되는대로 신속하게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의 생수 공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