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올해 1억1000만원 투입해 농촌마을 환경 개선한다

2020-02-25     김영무 기자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황권주)가 기반시설이 열악한 농촌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완산구는 올해 1억1000만원을 투입해 농촌마을의 마을안길과 농로, 배수시설 등 생활기반시설 정비를 지원하는 ‘2020 농촌마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지역은 동서학동과 평화2동, 삼천3동, 효자4동, 효자5동 등 5개동의 67개 농촌마을이다. 구는 이에 따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해온 동서학동 덕산마을 진입로 정비(50m), 평화2동 금성마을·군자마을 안길 재포장(360m), 평화2동 원당마을 운동기구 설치, 효자4동 효자마을 안길 정비(40m)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효자4동 효자마을의 경우 마을안길의 폭이 협소하고 기존 수로관이 도로 상에 돌출돼 있어 교통사고 등 주민 안전을 위협해왔다. 이에 구는 해당마을의 수로관 정비 및 도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평화2동 금성마을과 군자마을, 동서학동 덕산마을의 경우 도로 재포장을 통해 그간 노후화된 마을 도로포장으로 인해 겪어온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구는 현재 사업대상지에 대한 현지실사와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실시설계를 진행중으로, 설계가 완료되는 오는 3월부터 공사를 추진해 올 연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평화2동 마을안길과 중인동의 일부 농로를 포장하고, 동서학동 원색장마을에 홍가시나무 380주를 식재하는 등 농촌마을의 환경을 개선했다.

황권주 완산구청장은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농촌마을의 시급한 불편사항에 대해 연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촌마을 주민들의 주거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