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효율적 시정 위해 업무 다이어트 추진

2020-02-24     김영무 기자

전주시가 효율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직원들의 비효율적인 업무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민선7기 시정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 직원이 그간 관행적으로 행해온 단순 업무와 비효율적인 반복 업무를 최소화하는 ‘업무 다이어트(Work Diet)’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업무 다이어트는 시청 직원들의 업무 추진 시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찾아 없애고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10% 업무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오는 2월 말까지 업무 다이어트 대상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비효율적인 개인 업무 직원별 1건씩 발굴하고, 불필요한 조직문화나 제도 개선사항 등 부서별 대상과제도 2건씩 발굴키로 했다.

또한 시는 전체 행정조직의 업무 진단을 실시, 그간 통용돼온 불합리한 공직관행과 비효율적인 낭비성 업무 등도 일원화하거나 통폐합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실무협의회와 시 시책일몰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과제를 확정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업무 군살 빼기에 나설 방침이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행정력 대비 성과가 적은 업무나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관행 등을 찾아내 개선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