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모든 역량 총집결, 강력 대응체제 전환"

송하진 도지사 코로나19 특별 담화문 발표 코로나 극복가능, 우리 함께 위기 극복하자 보건소 코로나 전담 전환 등 10대책 시행 3.1절 등 도와 시군 각종 행사 전면 취소 송 지사 "도민들 적극 협조해줄 것" 당부

2020-02-24     윤동길
송하진

3.1절 기념식 등 전북도와 시군의 공식행사가 전면 취소 또는 연기되며 일선 시군의 보건소 일반업무도 잠정 중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된다. 도내 출연기관 채용 등 예정된 채용시험 일정연기 등도 검토가 이뤄진다.

24일 송하진 도지사는 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등 신천지 시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환자가 속출하는 등 감염 진행상황이 엄중한 국면에 접어들어다면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 대책 담화문'을 발표했다.

송 지사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라는 변화된 상황에 맞는 보다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도와 시군의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 강력한 대응체제를 구축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0대 특별대책은 ▲비상 추가경정 예산안을 긴급 편성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상황 타개 차원에서 최대한 신속 집행 ▲전 도민 대상 마스크 사용 등 예방행동수칙 지키기 운동 강력 전개 ▲시군 보건소 일반업무 중단, 코로나19 총력 대응체제 전환 등이다.

또한 ▲모든 정부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 ▲3.1절 기념식 등 도와 시군 행사 전면 취소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 폐쇄, 대구 신천지교회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방문 및 접촉자 특별관리 ▲중국 유학생 기숙사 입소 원칙, 불가피한 경우 자가격리 등의 대책도 내놨다.

또 ▲도내 다중집합시설과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소독과 방역 전면 실시와 무료급식소, 요양원, 어린이집 등 감역 취약지대 강화 ▲모든 공무원의 비상근무체제 지속 유지 등 코로나19 10대 특별대책이 마련됐다.

송 지사는 “확진자 동선 공개로 피해를 입은 업체들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고 가슴 아프지만, 확산방지와 도민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방역과 소독이 완료되면 안전한 만큼 과도한 두려움보다는 격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지사는 "방역전문가와 의료진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코로나19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다“면서 ”정부와 전북도의 방역활동을 믿고 적극 협조해주신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고, 우리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내자"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