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군산 방문지 2곳 방역 조치 완료

- 방문 주유소·식당 소독 완료... 식당은 휴업조치 - 군산 신천지교회와 면담 후 모니터링 돌입

2020-02-23     김종준 기자

 

김제시 코로나19 확진자 A(28)씨의 군산방문 동선이 밝혀지자 군산시가 곧바로 방문지에 대해 방역조치를 취했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 A(28)씨가 지난 19일 군산관내 주유소, 식당 등 2곳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2곳에 대한 소독처리를 완료하고 식당은 폐쇄명령 휴업조치를 내렸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A씨는 주유소에서 2명, 식당에서 3명을 접촉했으며 이들 5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특히, 시는 지난 20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천지교회 측과 면담을 가졌으며 신도 중 지난 9일과 16일 대구 방문자는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시는 교회에 대한 자체소독과 전문업체 소독 등 2차례 소독을 실시했으며 교인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발열, 호홉기 증상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한 대구지역 방문자 관리 강화를 위해 대구노선 시외버스 탑승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대구·경북지역 노선 시외버스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으며 지속적으로 정기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코로나19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감염자 발생에 대비해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 32병상을 확보했다.

 

또 시청 방문 시민들에게 손소독제 안내 및 마스크를 배부하고 군산시 전체 식당에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대구에 다녀오신 분들은 더 이상의 확진예방을 위해 스스로 접촉을 피하고 최소한의 동선을 유지해 달라”면서 “지난 19일 군산시 동선과 겹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에 즉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