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방화범이 코로나19 증세...음성

2020-02-22     김명수 기자

22일 전주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내고 붙잡힌 방화범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장에 출동했다가 격리된 경찰관·소방관 20명은 업무에 복귀했다.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49)는 이날 오전 145분께 전주시 서서학동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4층에 불을 낸 뒤 2층 상가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려 허리 등을 다쳤다.

A씨는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가 38도의 고열증상이 있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약의 감염을 대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구급대원 등 20명을 격리 조치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격리된 경찰관 등은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다치료를 마치는 대로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 방화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아파트 내부 25와 집기 등이 모두 타 소방서추산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