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풍쟁이

2020-02-21     전민일보

 

우리 집에 금송아지가 열 마리도 넘는다고
큰 소리 치는 내 친구
갑돌이는 허풍쟁이

서산마루에 걸려 있는 무지개는
내가 먹는 무지개떡이라고 자랑하는
말자는 허풍쟁이

갑돌이와 말자가 허풍을 떨지 않는 날은
왠지 심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