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도 코로나19 보고서 유출...이동경로에 실명·주소까지 공개

2020-02-20     김명수 기자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온라인상에 유출돼 확산이 우려된다.

20일 오후 8시께 도내 각종 동호회 단톡방과 맘카페 등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가 게시됐다.

문서에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지도로 표시돼 있고, 증상뿐만 아니라 성명과 생년월일, 주소, 직장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게시자를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처벌 사유가 된다관련 사안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A(28)는 지난 7~9일 대구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