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에서 추락 차량 발생

2020-02-17     김명수 기자

17일 오전 10시께 군산시 비응도동 비응항 수협저유소 인근에서 SUV 차량 한대가 바다로 떨어지기 직전 해경에  견인됐다.

이 차량의 탑승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이마출혈과 정강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 신고자는 “지인의 차량이 항·포구 추락 방지턱을 넘어서 바다로 떨어지기 직전”이라고 119에 신고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다행히 차량이 비응항 안벽에 설치된 계단에 막혀 바다에 추락하지 않은 상태였다. 추락 차량은 크레인을 이용해 견인됐다.

김인 해양안전과장은 "항·포구에서 차량을 운행하거나 정차할 경우 반드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안전 구역에서 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