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17일 공식 출범, 본격 총선 시작

통합당 대표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

2020-02-16     이민영 기자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이 신설 합당하기로 한 '미래통합당'이 17일 통합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미래통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는 14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명을 미래통합당으로 결의하고, 정강·정책과 당헌·당규 마련, 당원 채택 등 정당 등록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로써 4·15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야권발 정계개편의 한 축을 마무리했다. 17일 야권발 또 한 축인 호남 3당도 ‘민주통합당‘이란 이름으로 통합을 선언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115석의 제1야당으로 공식 출범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129석)과 대척점에서 '야당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의 대결구도를 만들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은 최고위 위원을 확정하고 단일지도체제인 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13명 이내로 한국당 9명에 추가 되는 방식이다.

통합당이 출범하더라도 공천 지분을 둘러싼 잡음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쪽은 '도로 새누리당'이란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향후 공천 방식(여론조사 비율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할 가능성도 크다. 또한 선거국면에서 황교안의 최고위보다 김형오의 공관위가 실질적인 힘을 써야한다는 논리가 힘을 받게 된다면 이것도 논란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