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임상영상사 개발 건강식 김밥 화제

2020-02-16     정석현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의 30년 경력의 임상영양사가 직접 개발한 건강식 김밥이 화제다.

14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지하 1층 우수상품관·로컬푸드 내 건강푸드 코너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식 김밥이 환자 및 내원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로컬푸드 개장과 함께 새롭게 선을 보인 건강식 김밥은 지난 1990년부터 병원에서 영양사로 근무하고 있는 30여년 경력의 박영민(58) 임상영양사가 직접 레시피를 개발한 것이다.

건강식 김밥은 맛 중심의 일반적인 편의 식품과 차별화해 영양과 맛을 모두 반영하고 있으며  입원 시에만 섭취할 수 있는 치료식을 김밥에 모두 담아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밥의 종류는 총 5종. 당뇨환자를 위한 저당 균형식(건강식 김밥1), 고혈압 환자를 위한 저염 균형식(건강식 김밥 2),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체력증진 균형식(건강식 김밥 3), 신부전증 및 투석환자의 영양 상태에 개선을 주는 저염·저칼륨·저인 균형식(건강식김밥 4), 환자와 내원인을 위한 일반식(일반식김밥 5) 등이다.

박씨는 “병원을 찾은 환자나 내원객들이 마땅한 식단을 찾지 못해 당분이나 염분 함량이 높은 인스턴트 식품을 사먹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건강식 김밥을 개발하게 됐다”며 “김밥은 편의식품이긴 하지만 다양한 식재료를 골고루 이용하면 훌륭한 건강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