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다자녀 세대 지원 대폭 강화

2020-02-14     정영안 기자

익산시가 다자녀 세대에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추진하는 등 다자녀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시는 자녀가 6명 이상일 경우 월 최대 30, 3~5명일 경우 10까지 감면해주는 등 2단계로 나눠 차등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구분 없이 3자녀 이상일 경우 월 사용량에 대해 상수도는 3, 하수도는 10을 감면해줬다.

감면 혜택이 제공되면 6자녀 이상 가정의 경우는 월 최대 39천원, 연간 468천원의 상하수도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다자녀 가정은 2,949세대로 이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액은 50~100%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관련 조례 및 규칙 개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5~6월 중 희망 가구의 신청을 받아 7월 부과 분부터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은 물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속적으로 머물고 싶은 익산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