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보수·전진당과 합당, ‘미래통합당’으로 출발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 결의, 3당 통합 등 116석

2020-02-13     이민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의 합당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한국당 전국위원회는 "대한민국 헌법,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려는 원칙을 가진 모든 정당·정치인·시민단체 등과의 통합을 추진한다"며, 새보수당(8석)·전진당(1명)과의 합당 추진을 선언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보수정당 역사에서 보기 드문 성공적 통합의 역사를 다시 한번 쓴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우리의 소중한 이름을 내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 위원장은 "새로운 정당이 중도보수통합 정당임을 알리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통합이란 가치와 정치적 연대 의미기도 하다"며, 그래서 ‘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정했다고 설명을 했다.

이로써 한국당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새보수당·전진당과 신설 합당을 위한 수임기관을 꾸리고, 3당을 포함해 '범중도·보수진영 통합'을 추진하는 통준위는 오는 16일 신당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치권은 다음 주까지 호남 3당 통합신당, 안철수신당 등이 창당을 준비하고 있어 보수 통합신당 창당과 함께 정당 창당이 이뤄져 자연스럽게 정계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