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광주 서구에 건립 추진 의지 밝혀

반드시 국립국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건립법 제정

2020-02-13     이민영 기자

천정배 의원(광주서구을, 대안신당)이 13일, "올해 정부의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사업 시작을 계기로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법 제정과 치유센터의 광주 서구 건립 추진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2018년 국가폭력 피해자 트라우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5·18피해자의 경우 3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는 총인구 대비 자살비율인 0.02%의 500배가 넘는 충격적인 수치”라며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12년부터 심각한 5·18피해자들을 위해 광주시가 광주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심리치유를 제공해왔고, 올해부터는 광주트라우마센터를 국립으로 격상해 국가 책임 하에 이들에 대한 치유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을 요구했지만,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건립법’이 통과되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센터건립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천 의원은 “5.18 40주년을 맞아 올해는 반드시 국립국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건립법을 제정하고, 서구 화정동 옛 국군광주병원터에 센터 건립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센터 건립 공약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