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민 인권지킴이단 열린 간담회 개최

생활 속 인권 신장 위한 인권지킴이단… 발전적 운영 위해 150여 명 소속 '인권지킴이단 인지도 상향제고' 특별과제로 선정…시·군 인권조례 제정 등 실효성 높이기로

2020-02-11     이지선 기자

전북도는 11일 ‘2020 전북도민 인권지킴이단 열린 간담회’를 열고 올해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2016년 발족한 전북도민 인권지킴이단은 인권에 관심이 많은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인권 신장 모임이다.

현재 150여 명의 도민이 제2기 지킴이단으로 소속 돼 있으며, 도내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활동을 감시·제보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인권침해 제보와 인권정책 제안, 인권현장 탐방, 역량강화 교육 등 활동으로 인권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도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제2기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활동을 점검했다. 도민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도민 인권지킴이단의 올해 운영 계획과 운영지침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도는 ‘존중과 공감의 인권 도시 전북’을 실현하기 위해 인권지킴이단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올해는 인권지킴이단이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인권신장의 계기를 마련,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도민 인권지킴이단 인지도 상향제고’를 올해 특별과제로 선정했다. 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인권침해에 대한 지킴이단의 제보 활동을 강화·독려해 도민 인권보호를 위한 촘촘한 감시망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권지킴이단의 역량 강화가 인권지킴이단 활동에 핵심이라고 보고 상반기에 지역별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킴이단 인지도 상향제고 추진을 비롯한 분야별 인권교육, 인권현장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염경형 도 인권담당관은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도민인권지킴이단은 생활 속 인권 신장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인권지킴이단이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 인권침해 현장을 감시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