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갑‘ 선거과열 조짐, 향후 책임문제 불거질 듯

김수흥 예비후보, 관련 사항 조목조목 해명

2020-02-09     이민영 기자

21대 총선이 두 달 남짓 남은 시점이 되다 보니 전북 도내 선거분위기가 혼탁해 지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익산 ’갑‘선거구의 경우 도를 지나치고 있다는 세평이다.

경찰청은 선거치안을 위해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불법선전, 불법단체동원, 선거폭력 등 5대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해 향후 전북에도 상당 수 선거관련자가 입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전북경찰청은 총선과 관련해 선거범죄로 12건이 접수됐고, 이 중 8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국회의원선거 김수흥 예비후보는 지난 7일,“네거티브 및 악의적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억측”이라며, 법의 심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밝히며 보도자료를 냈다.

그는 전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때문에 정상적인 선거운동이 어려울 지경”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에 의혹이라 제기한 내용은 정책보다는 신상털기식으로 특히, 종교문제,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등으로 구분된다. 이에 대해 종교문제는 해당 목사의 개인전화까지 공개하면서 직접 확인해 보라고 까지 밝혔고, 부동산 투기 의혹 역시 “2011년에 딱지를 구입한 사실이 없다”며 분명히 해명했다. 또한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도 딸과 함께 2년동안 생활한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최순실 적폐세력보다 백배, 천 배 나쁜 적폐세력이 익산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데, 시민들은 그 배후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며,“관련자들을 형사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 또는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익산갑 민주당 경선 관련 불법 문자, 전화 등을 보관 또는 녹취해 달라 당부해 향후  근거자료로 활용할 심중을 내비쳤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