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잠 안자?”정읍서 5세 아이 학대 혐의 어린이집 교사 조사 중

2020-02-06     김명수 기자

정읍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학대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정읍경찰서는 5세 아동에게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한 어린이집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7일 자신이 담당하는 피해 아동(5세)을 세게 잡아당겨 넘어지게 하고 이 상태에서 얼굴을 손으로 세게 쓸어내린 혐의다.

어린이집 교사인 A씨는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최근 어린이집을 찾은 한 학부모가 원장과 면담하던 중 어린이집 내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신고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다른 아동을 학대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