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봉산탈춤 전승 국가무형문화재 김기수 선생 별세

후진 양성과 전승 활동에 헌신

2020-02-06     이민영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보유자인 김기수(사진)선생이 6일 오전 8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월 8일 오전 7시(02-466-2174)

고인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전공 62학번으로, 1963년, “드라마센터 가면극회”를 창립하여 대표를 역임하였고, 봉산탈춤 보유자 김진옥, 이근성 선생으로부터 봉산탈춤의 노장역과 가면제작 등을 사사받았다. 1973년부터 사단법인 한국가면극연구회 상임이사을 역임하였고, 1983년에는 봉산탈춤보존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봉산탈춤 전승, 보급 활동에 열과 공을 다하였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받아 198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후 전국청소년탈춤경연대회 집행위원장,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 한국본부 상임이사, (사)한국가면극연구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최근까지 후진 양성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 유족으로는 처 장순자 씨, 아들 김동준 씨, 딸 김지영 씨가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