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의원, 6일 바른미래당 탈당키로

4월 총선 군산 선거에 새로운 판세 형성

2020-02-05     이민영 기자

김관영 의원(군산)이 6일 오전 11시 바른미래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은 4일 이찬열 의원의 탈당에 이어 김 의원까지 탈당하게 되면, 지역구 의원 중심으로 탈당 도미노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찬영 의원, 김관영 의원 등은 손학규계 의원으로 알려져 탈당의 충격이 크다. 손학규 대표는 전날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가 당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임하고, 새로이 신규 당직자를 임명했다.

김 의원 측 한 인사는 “내일 탈당하더라도 지역구 시민이 바라는 정치를 하게 될 것이며, 무소속 출마로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평가 받고 싶어한다”고 했다.

김 의원 지난 해 5월 원내대표를 퇴임할 때 진가가 빛났다. 그를 원만하면서도 과단성이 있는 모습을 보여 차세대 지도자로서 확고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특히, 패스트트랙 건을 처리하면서 사보임하는 결단력, 특권을 내려놓고 일하는 국회상 정립 등은 큰 호평을 받았다.

김 의원의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될 경우 무소속 대 민주당이라는 대결구도가 형성 돼 기존 현역의원과 민주당이라는 구도가 깨져 결이 다른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로써 호사가 한 분은 “4월 총선에서 군산 선거가 새로운 판세를 형성함으로써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한 요소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