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 사무처장 내정자 다음 주 발표 예정

-출입기자단과 간담회... 조직 개편도 예고

2020-02-04     정석현 기자

 

지역체육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민선 1기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내정자의 윤곽이 다음 주 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강선 초대 민간체육회장이 4일 출입기자단과의 첫 간담회를 갖고 신임 사무처장이 내정됐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정자는 있다. 합리적으로 전북체육발전을 이끌고 중앙무대와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인사”라며 “다음 주 초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어느 정도의 조직개편은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사무처 조직에 몇몇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어 보인다”면서 “능력위주의 인사와 사무처 직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임부회장을 둘 것인지에 대해선 “전국에서 7개 시도가 상임부회장을 두고 있지만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전북체육현실과도 맞지 않는 구조다”며 “사무처장 중심체제로 운영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또한 비서실 운영에 관련 “TF팀으로부터 제안돼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운영을 한다면 5급의 비서실장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취임 이후 아직까지 업무파악 중에 있다”면서 “선거과정에서의 공약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전북체육발전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북체육회의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은 전북도와의 협의 및 이사회를 거쳐 3월 초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