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석 도의원,도내 학생선수 위한 진로교육지원센터 설립 촉구

-정당한 권리위해 필요,맞춤형 진로적성 검사 실시해야

2020-02-03     양규진 기자
진형석

 

진형석 전북도의원이 도내 교육현장에서 학생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담 진로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로교육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학생선수 맞춤형 진로 적성검사 및 상담, 직업체험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운동을 중도포기한 학생을 위해 학업복귀 프로그램 등의 특별관리 방안까지 운영해야 한다는 것.

진형석(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3일 제369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진로교육지원센터가 설립돼 도내 학생선수들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학생체육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의 주장은 학생선수 인생이모작 방안으로 진로·창업·취업 중심 자기개발 프로그램 운영으로, 중도포기 학생선수와 함께 운동선수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뜻이다.

현재, 도내만 해도 지난 2015년 1,402명이던 학생선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9년 1,655명에 달하고 있지만 학생선수가 늘어나는 만큼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

진형석 의원은 “자신이 조사한 결과, 지난 2015년 초·중·고에 재학중인 학생선수 중도 포기율은 16.3%였으나, 5년이 지난 지난해는 21.5%로 증가했다”면서 “학생선수가 늘어나는 만큼 여러 가지 이유로 중도에 소중한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가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

이어 “최근 5년간 고교 학생선수의 경우 유도 56%, 농구 52%, 하키 27%의 중도포기율을 보이고 있고 중학교의 경우 하키 종목의 중도포기율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진형석 의원은 “학생선수 시절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것은 새로운 직업을 모색하고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수 있는 자존감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방안으로 진로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