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위험방지 아름다움선사 꽃식재

2008-10-08     全民

남원 이백면은 지난7일 관내 농협, 경찰지구대 및 초등학교와 마을 주민 300여명이 이백면 과립리 면소재지 둔치에 야생화 꽃단지 를 조성했다.
관내 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 및 단체 50명과 마을 주민 250여명이 함께 면 소재지를 흐르는 과립천 둔치와 제방에 노란꽃창포 1만5천본, 벌개미취 1만2천본을 심어 소박한 면소재지를 아름다운 꽃 단지로 탈바꿈하려는 취지다.
장마철이면 과립천은 우거진 잡초와 아카시아가 물 흐름을 방해하고 과립교에 뒤엉켜 문제를 초래하곤 했다.
또 제방이 비에 쓸려 군데군데 위험을 노출했으며, 주민들은 잡초를 제거하고 이곳에 꽃을 심어 면소재지 중앙을 관통하는 과립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과립마을 김종기(67세) 이장은 “지금까지 면지역은 낙후된 경제로 체계적 개발과 관리가 소홀하고 주민들의 낮은 환경의식 속에 자꾸만 뒤쳐져 왔다”며 “우리 마을에 꽃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작지만 돋보이는 면 소재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그 포부를 밝혔다.
또 면과 농협, 경찰지구대, 초등학교 등 이백면 소재 기관과 이백번영회가 함께 하고 마을 주민들이 한뜻으로 바쁜 가을 겆이 속에서도 대거 참여해 높은 열망을 보여줬다. 
이에 부응하듯 야생화농장에서는 구절초와 벌개미취 2만7천본 일체를 기증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남원=장두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