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나서

2020-01-27     김영무 기자

전주시가 홍수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하천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전주시 덕진구(청장 김형조)는 올해 6억5800만원을 투입해 국가하천인 만경강과 전주천, 소양천에 위치한 미산 배수문 등 7개 배수문을 대상으로 안전한 하천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그간 주로 공무원과 지역주민이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수문을 조작·관리했던 배수문의 운영방식을 개선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대상 배수문은 미산·광봉·남상·조촌·덕진·호성제2·송천4호 등 7개 배수문으로 시는 집중호우가 시작되는 오는 6월 이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CCTV를 활용해 수문상태를 점검하고 자동수위계를 설치해 하천수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동개폐기와 통신 관련 설비도 구축돼 필요시 영산강홍수통제 상황실과 연계해 수문을 원격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된다.

김형조 덕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실시간 얻어지는 수위 정보를 기반으로 수문을 자동으로 조작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