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선 전북체육회장, 업무추진비 미 책정 등 파격 행보

재정자립 없이 출범한 민선 체육회 소신 운영 의지로 풀이

2020-01-22     정석현 기자

 

지난 16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정강선 민선 1기 전북체육회장이 업무추진비를 책정하지 않는 등 임기 초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2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첫 민선체제 출범이후 정강선 회장의 통상적인 업무추진비 책정을 예상했지만 법인 카드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체육회장 선거 기탁금 5000만원도 체육꿈나무 육성기금으로 써달라며 반납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재정 자립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출범한 민선 체육회를 눈치 보지 않고 소신 있게 운영하겠다는 정 회장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체육회장, 특히 민선 첫 회장은 체육계를 위해 희생 및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후보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소신을 실천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무추진비라도 절감해서 우수한 체육인재 양성, 지도자의 처우개선 등에 더욱 신경을 쓰자는 취지라고 이해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