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품은 백제왕도 관광 마케팅 본격화

2020-01-22     정영안 기자

익산시는 국립익산박물관을 활용한 관광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박물관 개관을 기점으로 500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다.

시는 미륵사지, 박물관 관람 동선을 새롭게 정비하고 진행 중인 미륵사지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인해 박물관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임시 주차공간과 관광안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공원과 광장, 주차장, 전통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산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익산역부터 익산문화원, 국립익산박물관까지 연결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시티투어 버스는 2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익산역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지역에 있는 10개 박물관을 돌아보며 역사를 배우는 박물관 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관광 상품개발에도 주력한다.

미륵사지와 백제왕궁, 쌍릉 등의 역사자원에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고백도시 익산프로그램처럼 대형 여행사에 등록해 익산을 알릴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한다.

식품산업과 교육 분야, 근대역사자원 등을 활용한 테마 관광 상품을 추진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는 백제왕궁과 미륵사지, 무왕릉 등 6곳의 백제왕도핵심유적에 약 36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8년까지 정비하고 복원에 한계가 있는 유적은 ICT기술을 활용한 가상복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무왕 도시이미지를 적극 알리기 위해 주요 거점 지역에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해 도시브랜드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익산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와 백제왕궁 전시관 증축 및 가상체험관 건립으로무왕의 도시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동과 국화축제, 문화재야행 등의 행사에 무왕의 이야기를 접목시켜 역사적 의미를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으로 세계유산을 품은 역사도시로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앞으로 각종 인프라 구축과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실시해 전국적으로 500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