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어두운 도심 ‘야간경관’ 조성

수성주공아파트 사거리 도시 숲에 곰 조형물 LED 조명 설치

2020-01-20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춥고 어두운 도심의 야간경관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수성주공아파트 사거리 도시 숲 2곳에 곰 조형물과 동그란 모양의 조명 300여개를 설치해 야간경관을 환히 밝혔다.

시는 나무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동그란 모양의 조형물에 LED 조명을 감아 나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간 어둡고 캄캄해 발걸음을 재촉하며 그냥 지나치는 장소가 이제 주민들이 다시 찾는 장소로 태어난 것이다.

특히, 주민들은 2.5m의 곰 조형물 앞에 멈춰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시 숲 야간경관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연중 운영된다.

수성동 주민들은 추운 겨울 날씨에 어두운 거리를 걷는 것이 즐겁지 않았는데 곰 조형물과 환한 야간경관이 조성돼 따뜻한 거리로 변했다고 호평했다.

김양호 산림녹지과장은 정읍 시내와 정읍역, 산업단지를 연결한 나들목인 수성사거리가 즐거운 길이 됐다앞으로도 시민에게 활력을 주는 도시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