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판매 현장점검반 운영... 부정유통 엄단

- 금융기관 VIP용 별도판매·대리판매 행위 집중단속 착수

2020-01-14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건전한 군산사랑상품권 유통질서 확립 일환으로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가맹점 환전내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2020년 행안부의 지침에 따라 군산사랑상품권 할인율을 8%로 조정해 지난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첫날 152억원이 판매됐다.

 

시는 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1인당 월 70만원 구매한도 설정, 가맹점별 환전한도 설정, 부정유통 신고포상제 운영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상품권 판매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71개 상품권 판매대행점을 현장 점검해 VIP용 별도판매, 대리판매 행위 등을 단속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 환전내역 모니터링을 강화해 가맹점을 통한 부정유통 사례 근절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건전유통 도우미 운영을 통한 상시 점검으로 부정유통이 발견될 경우 가맹점 직권취소, 부당이득 전액 환수, 상품권 구매제한 등 엄정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8년 9월 발행을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은 4개월 만에 910억원 완판에 이어 지난해 4천억원이 판매됐다. 이는 전국 상품권 판매량의 5분의 1에 달하는 금액으로 행안부로부터 지역골목경제 활성화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그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