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관내 폐철도 활용계획 수립 본격화

- 폐철 예정구간·철도유휴부지 대상 용역 추진

2020-01-13     김종준 기자

군산관내 폐철도 예정구간에 대한 장기적인 활용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작년 추경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12월 용역 착수에 이어 올해 말 폐철도 활용계획 수립 완료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그동안 도시여건 변화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폐철도를 체험공간 등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돼 왔다.

 

현재 군산선, 옥구선, 페이퍼코리아선, 부두선, 비행장선, 장항선 등 총 6개 노선이 있는 가운데 대야에서 군산항에 이르는 산단인입철도가 완공되면 그간 역할을 해온 기존 노선 26km 정도가 폐선된다.

 

폐선된 철도시설물이 도심지내 방치되는 것을 활용해 관광, 도시재생사업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를 추진해 폐철도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석근 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 용역 과정에서 지역특성 및 여건, 국내외 사례, 토지확보 방안 등을 분석하고 시민, 의회, 관계기관 등 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산시만의 특색 있는 폐철도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