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번영로 17개 교차로, 감응신호시스템 구축 운영

2020-01-13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감응신호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0년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좌회전 감응신호시스템을 구축한다.

 

감응신호시스템은 도로의 대부분이 직진교통량이며 좌회전 교통량과 횡단 보행자가 적은 국도나 외곽도로를 대상으로 좌회전 차량과 횡단 보행자의 존재를 감응해 필요시에만 좌회전과 보행신호를 부여하고 나머지 시간은 주도로 직진 방향에 신호시간을 집중 부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좌회전 대기차로에 감응신호시스템을 설치해 차량이 대기할 경우에만 좌회전 신호를 켜지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을 없애 신호위반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소통을 제공할 수 있다.

 

시는 번영로 17개 교차로를 우선 선정해 시범 운영할 예정으로 효과 평가를 거쳐 점차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고남철 교통행정과장은 “외곽도로상에 있는 좌회전 통행량과 보행자가 아주 적은 교차로의 경우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는 차량들이 너무 많다”면서 “감응신호시스템을 설치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