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월 중 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한다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후 본격 진행

2020-01-10     이민영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당 의원총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1월 중에 구성하겠다"며, 4월 총선을 본격 진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6번째 홍정민 변호사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둔 듯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균형 있게 잘 구성하도록 하겠다“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신중을 기할 것을 내비쳤다.

국회 상황과 관련해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끝났기 때문에 여기까지 다 마무리를 짓고 본격적으로 21대 총선(준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나라가 비로소 바로 서고, 문재인 정부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재집권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다”며 총선 승리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날 국회는 여야 협의를 통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법은 상정하지 않고, 내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쟁점 법안이 아닌 민생법안은 이날 처리키로 하고, 이후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법, 그리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 등이 완료되면 선거대책위원회를 조직해 본격 총선 준비에 들어간다.

이해찬 대표는 4+1 협의체 공조로 처리한 내년도 예산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을 염두에 두면서 "이 세 가지 법이 어떻게 보면 작년에 우리가 해낸 커다랗고 중요한 법이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