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구 늘리기 역량 집중

2020-01-09     정영안 기자

익산시가 인구 늘리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대학생 일자리 지원사업을 비롯해 타 지역 출퇴근 근로자 열차 승차권 운임비 지원 등 다양한 인구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도내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대학생 진로체험 일자리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겨울방학 기간 동안 참여할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200여명 모집에 1,000여명이 몰려 5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사업은 단순 업무나 공공부문에 한정돼 있는 대학생 일자리사업에서 벗어나 전 직업군으로 범위를 확대해 참여자들에게 현장중심의 직무체험과 업무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토대로 익산시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부터 지역 외 출퇴근 근로자에게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비를 지원하는 제도도 신설했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출퇴근하는 근로자로 올해 1월 이후 발행한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비의 50%를 지원한다.

10일 또는 1개월 단위로 정기승차권을 구매해 사용하면 후불로 비용이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이다.

철도 교통망을 갖춘 익산만의 특성을 살려 마련한 제도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 유출을 예방할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익산 지역에 주소를 전입하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1년 이상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다가 익산으로 전입한 고등학생에게는 전입 1개월 이상 경과했을 경우 학기별로 10만원씩 최대 60만원을 지급한다.

대학생(대학원생)에게 지급되는 지원금 규모도 상향됐다. 기존 80만원에서 첫 학기는 30만원, 다음 학기부터 10만원 씩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인구 정책을 신설해 추진하고 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유입정책을 강화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