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이원택 예비후보·온주현 김제시의장 검찰 고발

-공무원 조직 이용 유권자와의 좌담회 등에서 지지 호소 -이원택 측 “의례적인 일, 선거법상 하자 없어”

2020-01-07     정석현 기자

김춘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경선 경쟁자인 같은 당 이원택 예비후보와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의원 측 김병석 특보는 7일 “이 예비후보 측이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전주지검 민원실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 특보는 이날 “이 예비후보와 온 의장이 예비후보 등록 전인 지난해 12월11일과 13일에 김제시 백구면과 용지면 내 경로당 등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좌담회를 개최했다”며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온 의장은 김제 관내 면사무소 직원들에게 선거구민을 모으도록 지시하고 면사무소 직원들이 이를 다시 이장들에게 전달해 자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원택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이 예비후보가 경로당 등을 찾아 어르신께 가볍게 인사를 한 적은 있다. 이는 선거법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은 의례적인 일”이라며  “검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