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 치료 성공... 도내 최초

2020-01-05     정석현 기자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서정환, 김기욱 교수)와 신경외과 (최하영 교수)팀이 도내 최초 척수강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을 성공했다.

5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수년 전 낙상에 의해 외상성 뇌손상 및 척추 골절을 당한 김모(25)씨가 수술 및 재활치료 이후 퇴원했다. 하지만 이후 목 및 등 척추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만성적으로 호소해왔다.

이에 모르핀 펌프 약물 적합성 테스트를 거쳐 지난 12월 초에 신경외과로 전원,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모르핀) 삽입술을 시행했다.

김씨는 이후 통증이 현저히 줄어들고 기능적으로도 개선됐다.

재활의학과와 신경외과 교수팀은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은 중증 통증 및 경직 환자들에게 시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 “향후 대상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