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오상환 급식연합 대표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2020-01-02     정석현 기자

 

지난 2018년 대기업 위주인 대한민국 급식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오상환(49) 급식연합 대표의 올해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신선한 지역 식자재로 무장한 우수 중소 급식업체들이 제휴한다면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급식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 급식연합을 설립했다.

급식연합은 지역에 산재한 우수 급식업체들을 비교, 분석해 기업 등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도내 급식회사들과 동반성장 하는 급식 플랫폼 전문회사인 것이다.

설립 3년차 안정기에 접어든 오상환 대표는 2020년 새해를 맞아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의 확장을 꿈꾸고 있다.

오상환 대표는 “올 한해 우수한 도내 급식회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전역에 기업 맞춤형 급식을 확산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도내 농산물과 우수한 식자재의 전국 보급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급식연합이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오 대표는 “현재 도내 급식회사들과 협약 시스템 구성이 안정화되고 있지만 전북을 넘어 전국단위로 마케팅 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고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나 전주시 등에서 관심을 가져 준다면 7조8천억 급식시장속에서 그야말로 지역업체 동반성장, 우수한 전북 농수산물의 보급 확대 등 엄청난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한민국 최초 급식중개 전문 플랫폼 기업인 급식연합은 전북도 2019 스타벤처 MVP 기업(2019년 6월),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중장년패키지 지원사업 기업(2019년 9월),  전북 뉴웨이브 지원사업 기업(2019년 11월) 등에 선정되며 현재 32개 기업체에 급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