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에 불 질러 이웃 숨지게 한 50대 긴급체포

2019-12-26     김명수 기자

자신이 세 들어 사는 집에 불을 질러 이웃을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5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5분께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한 주택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기도에 화상을 입은 B(61)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불은 집기 도구 등을 태워 40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방화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 이날 오후 5시께 전주의 한 전통시장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불이 난 주택의 세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며 A씨 등 3명에게 세를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