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한국화가 한은주 작가 제16회 개인전

교동미술관에서 50여점 작품 선보여

2019-12-26     이재봉 기자

한국화가 한은주 작가의 제16회 개인전시가 전주 교동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약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이발소 밖의 풍경'으로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미술전공을 수학하면서 연구한 전주한지의 특수성 및 색과 캐스팅 기법을 다양하게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미술평론가 장석원은 “판각 때문에 도드라진 종이의 질량감을 그대로 살려서 작품화 시킨 것과 색채 대신 먹물을 엷게 입혀 은은하게 식물의 윤곽을 드러낸 것도 있다."면서 "꽃과 나뭇가지를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대비시켜 민화적으로 그린 것도 있으며 자칭 이발소 그림이라고 평하는 그 작품은 대중적 친화력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한은주식 팝 아트라고 할 만하다.” 라고 평했다. 

한 작가는 투철한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기존의 작품스타일을 변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이발소 밖의 풍경'전시를 통해 주제, 소재, 기법, 재료 등 작품을 구성하는 원리를 파괴하려 시도했다. 

원광대 미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한 한은주 작가는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전북미술대전, 춘향미술대전 초대작가, 원묵회, 봄바람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사)한국미술협회, 사)구상전, 한국화 동질성전 등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