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미군 부사관, 군산서 시민 폭행...경찰 조사중 

2019-12-23     김명수 기자

군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주한미군 군산기지 소속 A하사(3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하사는 전날 오전 6시20분께 군산시 산북동 한 도로에서 B씨(40)를 폭행한 혐의다.

A하사는 이날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길을 걷던 중 주차돼 있던 B씨의 차를 별다른 이유 없이 발로 찼다.

당시 차 안에 있었던 B씨는 A하사에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A하사는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폭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한미협정에 따라 피의자의 신병을 부대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