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3차례 부결 넘은 도시관리공단 설립 시민서비스 향상 도모

2019-12-21     정영안 기자

익산시 도시공단설립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3차례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부결됐던 도시관리공단 설립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공단 설립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도시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9000만원이 익산시의회 심의를 통과·확정됐다.

시는 도시관리공단을 오는 2022년까지 설립해 공공시설물의 통합 관리와 시민 욕구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문적인 관리와 공공시설물의 훼손·파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서비스 향상도 기대된다.

도시 관리공단은 스포츠센터와 종합운동장, 수영장·축구장의 체육시설과 웅포캠핌장 등 문화·복지시설, 공영주차장 등 교통·환경시설 등을 관리한다.

또 공단의 기능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를 통해 경영개선과 건전운영을 담보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공단 운영이 안정화되면 전문적 시실관리와 행정서비스 개선, 운영비용 절감과 경제성 제고, 전문일력 선발 등을 통한 책임성 담보, 시민복리증진 등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전북도와의 협의를 통해 2020년 초 공단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2022년부터 공단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민설명회와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공단 설립 과정에서의 주민 참여를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예산이 시의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공단의 설립 추진 단계부터 운영까지 시민이 만족도를 높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2019년도 본 예산 심의, 올해 1차 추경과 2차 추경에서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