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서 이발 후 흉기 강도로 돌변한 40대 구속 

2019-12-18     김명수 기자


군산경찰서는 미용실에서 미용사를 흉기로 위협, 폭행한 뒤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상해)로 A(41)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 50분께 군산시 한 미용실에 들어가 미용사 B(27·여)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손과 발로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그는 미용실에 손님으로 들어가 이발하고 나서 계산하는 척하다가 흉기를 들이대며 돈을 요구했으나 B씨가 강력하게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에게 얼굴 등을 폭행당해 상처를 입었다.

이를 우연히 목격한 상인이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황급히 도주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이 미용실의 회원으로 등록한 사실을 확인, 주거지 주변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