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 2명 발생...해경 긴급 이송

2019-12-18     김명수 기자

군산해양경찰서는 최근 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긴급 이송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께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에서 A(12)양이 두통과 구토 증세 로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비안도 소재 민간 어선을 이용해 A양을 가력도항까지 이송,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도 B(62)씨가 부상을 입고 오른쪽 발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300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진료 및 응급처치를 한 후 B씨를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섬 지역이나 조업중인 선박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할 것에 대비해 경 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하는 등 신속한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 도 바다가족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해 지역 내 도서지역과 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52명을 구조 및 이송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