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주시 온두레 공동체사업 활동 공유회

2019-12-12     김영무 기자

 

전주시 온두레공동체들의 올 한 해 운영성과를 뽐내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전주시는 12일 아름다운컨벤션웨딩에서 71개 온두레공동체 회원과 활동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활동했던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즐기고 서로 베풀기 위한 ‘2019 전주시 온두레 공동체사업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온두레공동체 육성사업은 시민들이 이웃과 함께 지속 가능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와 교육, 경제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부푼 희망과 넘치는 의욕을 갖고 처음 온두레공동체 사업을 시작했던 공동체 회원들이 한 해 동안의 공동체의 활동의 성과와 활동 중 느낀 점을 공유하고 공동체간의 네트워크 교류회를 통한 화합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우수공동체 현장 발표를 시작으로 개회식, 온두레공동체 활동영상 시청, 우수공동체 및 활동가 시상식, 단체사진촬영, 네트워크교류회 및 레크리에이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1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16개 공동체 중 우수공동체로 선정된 4050소셜스토리, 건강한이야기, 삼천뜨란채, 행복한선너머너나들이, 미소드림해피스쿨, 전북&전주알뜸맘, 특별한날 등 7개 공동체의 현장 발표가 이뤄졌다. 우수공동체 순위는 현장발표 후 청중들의 즉석 투표에 의해 결정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 간 공동체활성화를 위해 봉사하고 노력해온 고영미 공동체현장전문가 등에게 시정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로 표창이 수여됐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년간 온두레공동체로 활동해 온 나눠 Dream공동체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효자동사랑방공동체와 전북&전주알뜰맘공동체도 각각 50만원과 15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이웃 나눔 실천으로 의미를 더했다.

시 신계숙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활동공유회는 공동체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전주 곳곳에서 이웃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행복을 만들어 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가 지난 2015년부터 발굴된 온두레공동체 중 동행·전주엄마손 등 2개 공동체는 협동조합을 설립해 지속가능한 공동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노송천사마을공동체와 삼천도시대학공동체 등 2개 공동체는 예비마을기업으로 지정을 받았다. 또, 현재 행복을 나누는 어울림, 소나무, 나눠Dream, 착한사람들, 천사길사람들 등 5개 공동체는 사회적경제조직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