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 국가예산 1조4468억 원 확보

2019-12-12     김영무 기자

전주시가 드론과 탄소융복합 및 수소 등 전략산업 경쟁력 제고를 중점으로 한 국가예산 1조 4000여억 원을 확보했다. 전주시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산업경제 분야 예산을 비롯, 복지 등 국비보조금 지원사업(4233억 원) 및 교부세(3160억 원)을 포함한 내년도 총 국가예산 확보액은 전년도보다 810억 원 늘어난 1조 4468억 원이라고 12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산업경제 56개 사업 2263억 원(신규 18건, 246억 원), 문화관광 35개 사업 288억 원(신규 19건, 135억 원), 생태환경 36개 사업 350억 원(신규 12건, 90억 원), 주거복지 29개 사업 637억 원(신규 9건, 117억 원), 시설 SOC 15개 사업 3537억 원(신규 6건, 304억 원) 등이다.

특히 시는 전북중소기업연수원 건립과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생체적합성 신소재 의료기기산업 육성, 드론기업지원 허브센터 구축, 드론교통산업 활성화 지원 등 산업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모두 64개 신규사업 예산 892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시는 수소 시내버스 도입 및 노선 시범운행을 위한 예산 48억 원 등 수소산업 관련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탄소·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드론기업 지원을 위한 총사업비 215억 원 규모의 ‘드론기업지원 허브센터’(10억 원), 드론교통 구축을 위한 총사업비 40억 원 규모의 ‘드론교통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10억 원)’ 등 미래먹거리인 드론산업 육성예산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시는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의 전북중소기업연수원 건립을 위한 내년도 국비 7억5600만원을 확보해 중소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문화관광 분야의 경우, 시는 전주지방법원·검찰청 이전 부지 한국 전통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10억 원), 영상 콘텐츠와 융합미디어산업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DB구축(7억 원),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전주한옥마을 글로벌웰컴센터(2.5억 원) 등 전주만의 문화경쟁력을 키우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핵심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는 정치권, 전북도, 전주시 등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협치가 있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가까이는 전주형 경제 성장으로 시민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삶의 터전을 개선하는 일부터 전주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세계적인 생태환경도시,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