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황토현권역 ‘농어촌 인성학교’ 지정

농식품부 주최-교육부 주관 공모사업…브랜드 가치 향상 기대

2019-12-11     김진엽 기자

정읍시 덕천면 소재 황토현권역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 ‘2019년 제8차 농어촌 인성학교에 지정됐다.

올해 신청한 전국 총 13개 권역·마을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를 통해 황토현권역을 비롯 전국 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시가 지난 2014년부터 6년간 황토현권역 기초인프라 구축과 경관개선, 소득증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거를 거둔 것이다.

농어촌 인성학교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권역·마을의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현장체험학습시설 인프라 등을 평가 받는다. 지정된 권역은 앞으로 운영자 교육과 권역의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농어촌 인성학교 지정을 통해 황토현권역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국적으로 권역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국 초··고교의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등 농어촌 체험형 수련활동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 등에 홍보되어 정읍 방문객 증가가 예상된다.

시는 옛 황토현수련원 부지에 황토현권역 어울림센터센터를 신축했다. 인성교육과 도농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단체생활관과 강당, 식당 등은 리모델링 증축을 통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운영단체인 황토현권역 영농조합법인(위원장 김호인)은 시설운영 수익금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호인 위원장은 농어촌 인성학교 지정으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체험활동의 장이 마련되고 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정읍 브랜드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