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상권르네상스사업 선정... 중앙동 상권 활성화 추진

-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사업비 80억원 투입

2019-12-11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구도심 상권르네상스사업(3차)에 선정돼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중앙동 일원에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구도심 상권르네상스사업은 산업화와 도심개발로 침체된 공설시장, 신영시장, 째보선창 주변 상가 600여개 규모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 선정은 상권주변 여건 분석을 통한 투트랙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외부관광객 유치 중추상권 육성이다. 총 3,2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신·중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월명동 도시재생시범사업, 군산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과 연계해 체류형 상권을 조성한다.

 

다음은 가족친화형상권 육성이다. 상권 주변 3천여 세대 아파트 신축에 따른 7천여명 신규고객의 성향을 분석해 시장을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시민을 위한 문화와 힐링, 소통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전략이다.

 

2019년 3분기 군산시 상가 공실율은 25.1%로 전국 5.9% 대비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시는 이번 사업구역의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향후 영동상가, 죽성동 가구거리, 개복동 상가, 대명동 역전시장, 양키시장 등으로 사업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상권르네상스사업 선정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군산의 핵심콘텐츠인 시간여행을 상권에 접목시키는 상권활성화 전략 수립을 통해 중앙동 구도심상권을 군산 랜드마크 상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