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총선 나서나

5일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전북도의회 찾아 총선 관련 발언 아껴 내년 구정 이후 1월말께 거취 표명하겠다고 밝혀

2019-12-06     양규진 기자
이상직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사장이 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구정(1월25일) 이후 1월말 까지 21대 총선 출마에 관한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난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내년 4.15총선에서 '전주을'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어 정치부 기자들의 사퇴 시기 및 총선 출마 관련, 질문에 "중진공은 공사 및 공단의 공공기관장과 달리 90일 이전 사퇴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상의하고 주변 의견을 참고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비껴갔다.

이어 오는 17일 예비후보 등록 여부와 관련 "중진공이 내년 예산으로 1월과 2월이 가장 바쁜 시기인데다 연초와 구정이전에 조기집행을 해야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올해 정책중 군산형일자리 창출사업이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까지는 마무리 해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사퇴 표명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특히 이 이사장은 “전북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전북 경제를 살리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총선과 국회의원 상관없이 민주당원으로 본연의 업무에 만전을 기해 지역발전에 집중하겠다"고 표명했다.

이와 함께 "문제인 정부의 경제 디자인 자문역할을 하는데다 대통령과 장관이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한 만큼 독단적으로 결정을 못하는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들려오는 장관 입각설에 대해 "염두를 두고 있지 않지만 경제 관련 장관으로 입각할 경우 전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 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논란과 관련 “선관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면서 “그동안 중진공에서 해오던 고유 업무여서 법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앞서 이 이사장은 "군산형 일자리 창출사업을 위해 대통령과 이해찬 총리 등에게 건의해 1년 동안 조율한 결과 이를 만들어 냈다"면서 "전북에 특화된 기업이 없는 만큼 미래산업을 준비하고 군산 지역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민노.한노총이 함께한 유일한 모델이여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이사장이 전주을에 출마할 경우 최형재 전 노무현재단전북위원회공동대표, 이덕춘 변호사와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경선을 치러야 한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