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급증...주의해야

2019-12-04     김명수 기자

도 소방본부는 4일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돼 이에 따른 3대 난방용품 사용 안전수칙을 소개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 간 도내 겨울철(11월~2월) 화재발생 건수는 약 2176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는 214건으로 겨울철 전체 화재의 약 1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난방기기 화재의 경우 사람이 상주하는 곳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 소방본부는 겨울철 3대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수칙을 제시하며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고에 방치되어 있던 난방기구를 사용하기 앞서 플러그의 파손여부, 전선피복 손상여부를 점검하고, 난방기구에 쌓인 먼지 등을 청소 후 사용해야 한다.

또 전력소모가 많은 난방기구의 과부하 화재 등의 방지를 위해 난방기구 용량에 적합한 콘센트를 사용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연결을 피한다. 사용을 안할때는 전원을 끄고 전원콘센트를 뽑아야 한다.

또한 난방기구의 과열에 의한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해 장시간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과전류(과부하)를 차단할 수 있는 콘센트를 구비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난방기구 구매 시 KS 등 안전인증을 받은 규격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사용자 본인이 난방기구 등의 주기적인 점검을 생활화해 자가진단 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영근 도 소방본부장은 “소방본부에서도 겨울철 화재발생 저감을 위해 소방안전대책 추진, 홍보활동 강화 등 집중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겨울철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장판, 열선, 화목보일러)’의 안전수칙 준수로 겨울철 화재로부터 소중한 가정을 지키고 화재없는 따듯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