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올해 기업유치 규모 1조원 넘겨

- 29개 기업, 1조169억원 투자 3,675명 고용 효과 거둬

2019-12-01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체결한 올해 기업유치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시에 따르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29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투자규모 1조169억원, 3,675명의 고용창출 기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협약 기업들을 분야별로 보면, 전기자동차 분야가 명신, 에스앤케이모터스, 에디슨모터스 등 9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는 테크윈에너지 등 3개 기업이며, 그 외 금속, 철강,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수상태양광, 차세대 건설기계 등의 연구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2개의 연구기관도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명실공히 연구와 생산이 공존하는 첨단 산업의 중심도시로 큰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

 

투자지역별로는 새만금산단이 20개 기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군산2국가산단 6개, 군산국가산단 2개, 군산자유무역지역 1개 등으로 새만금이 군산 지역산업의 핵심임을 보여줬다.

 

이 중 명신, 해원엠에스씨 등 14개 기업이 공장 착공에 들어가 4,651억원의 투자와 1,44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외 기업들도 차근차근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새만금과 군산국가산단 일원에 전기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첨단산업 기반이 구축되는 한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그동안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와 함께 새만금산단 내 장기임대용지 30만평을 조성해 새만금 활성화에 노력했다”면서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에게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이와 같은 기업들의 투자를 바탕으로 미래형 대체 산업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