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7조원 확보 향해 막판 '총력전'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세균 전 국회의장에 증액사업 건의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에 핵심산업 반영 강력 요청

2019-11-26     이지선 기자
송하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이번 주 예결소소위를 앞두고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막바지 설득에 나섰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국회를 찾아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예산총괄·사회·경제·복지안전예산심의관을 만났다. 송 지사는 지난 10월 말부터 이날까지 총 6차례 국가 예산 확보 활동을 벌였다.

도는 특히 이번 주 내로 예결소소위가 진행 돼 막판 증액사업에 대한 심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예결소위에 전북 위원이 한 명도 없는 어려운 상황 인만큼 도 주요 사업들에 대한 기획재정부 수용 의견을 받아야한다.

송하진

 

송 지사는 이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면담해 한국 유학과 실학의 중심지 전북에 전라유학진흥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용역비 5억원과 전라천년문화권 관광개발계획 7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에게는 새만금 핵심 기반시설인 신항만이 조기 구축 될 수 있도록 부두 2선석 동시 개발비를 포함한 새만금 신항만 건설비 905억원 등 최우선 핵심 3개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송하진

 

상임위 및 예결위 증액 요청 예산이 최종 반영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증액 동의가 필수적이다. 이에 송 지사는 예산총괄·사회·경제·복지안전예산심의관을 만나 전북 중점 확보 사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도 고위직 관계자는 “현재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예산심의관 등이 전북도의 내년도 최종 예산 의결의 운명의 키를 쥐고 있는 상황이다”며 “지금 이 시점 총력 대응에 따라 12월 2일 예산 반영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긴박한 처지에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국가예산이 의결되는 마지막까지 지역 주요사업 예산의 증액에 대해 기획재정부에서도 수용 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방문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면서 2년 연속 7조 원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