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아 여제 꺾고 첫우승 키스

LPGA 2년만에 플로리다스 내추럴채리티챔피언십 제패

2006-04-24     김민수

-소렌스탐과 최종라운드 맞대결 승리 거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신예 임성아(22)가 골프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임성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394야드)에서 열린 플로리다스 내추럴채리티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소렌스탐에 1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 나선 임성아는 16번홀까지 팽팽하게 맞서다 17번홀(파4)에서 소렌스탐이 더블보기로 무너진 틈을 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아는 2년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19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