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인성전염병 주의 당부

2006-07-11     김운협
전북도는 장마철 수해발생 등으로 수인성전염병 발병이 우려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발생 시 콜레라와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전염병관리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 6월 30일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전염병환자는 55명이며 지난해에도 844명이 전염병에 감염됐다.
특히 지난 2002년 534명을 비롯해 2003년 369명, 2004년 737명, 2005년 844명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도는 침수지역 발생 시 전염병관리기동반을 신속히 출동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급수원 소독과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장티푸스 예방접종과 보균검사를 확대해 전염병을 조기발견하고 질병모니터링 등의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

도 관계자는 “식중독과 수인성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행주와 도마 등 조리도구는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침수된 음식물을 폐기하고 물은 끓여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